게임/검은사막 일상

칸 레이드 & 벚꽃 귀걸이

학연혈연지연 2020. 10. 23. 03:32

 

 

접속을 했더니 길드분들이 칸 레이드를 간다고한다

어리버리타다가 얼떨결에 따라가게되었다

 

지난번 벨 레이드때 탔던 배와 같다

용맹.....

이제 앉는법도 배운 고인물이겠다 얌전히 앉아서 가고있다

 

 

 

해가 멋지길래 간지샷 한방

뒤에 배를 운전하시는 길드원분이 보인다

RPG에서는 

탄탄한 갑옷 =뉴비

헐벗거나 이상한 옷 =고인물

이라는데

위 사진에선 누가봐도 내가 뉴비, 조타하시는 분이 고인물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도포 펄럭펄럭샷...

실제로 보면 1초당 10번씩 흔들려서 사실감이 떨어진다

스크린샷으로 찍으니 그나마 멋져보인다

이제 암행옷도 슬슬 질려간다.... 새로운 펄옷을 지르고 싶은데

이번달은 야영지와 말 스킬변경권을 2개 지르니 끝이났다

다음달에 간지옷을 사야지...


대양을 가로질러 '오킬루아의 눈' 에 도착했다

섬에 내리자, 길드장님이 자유시간을 주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다 문득 얼마전에 얻은 귀걸이가 생각났다

 

추석 이벤트로 얻은 벚꽃 귀걸이다.

'흑정령에 잠식된 맘모르'라는 어둠의 틈 보스를 잡아서 맘모르 발톱을 모으면 

여러 액세서리들과 교환할 수 있는데

난 우리 무사한테 벚꽃 귀걸이를 선사했다

 

첨엔 누리끼리한 색깔이였는데 벚꽃색으로 염색을 하니 더 눈에 띄고 예쁘다

암행의 검은 옷과도 잘 어울린다 

얼굴이 화사해지는 기분 ㅋ

 

이러고 놀고있는데 길드분들이 레이드를 한다며 어딘가로 오라고 하셨다

길도 못찾아서 한참 헤맸다...눈물났다 ㅠㅠ

 


사실 걱정이 되어서 배타고 가는 길에 공략 영상을 바쁘게 보았다...(덕분에 어떻게 하는지는 대강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레이드가 시작되고 나서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그래서 스샷이 없다 ㅠ 담 레이드땐 제대로 사진 찍는다!


 

벨과 비슷하게 생긴놈을 지상에서 대포로 빵빵 쏘는데

난 대포를 쏘는 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멨다

멀리 쏘려면 꾹~눌러야 하는데

걍 클릭만 해서

존나 코앞에 떨어졌다....

 

보다못한 다른 길드원 한 분이 

 

"어떤분 포탄이 자꾸 제 앞에 떨어지는데요 ;;"

 

라고해서 나의 만행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길드분들은 너무 친절하시다.... 암것도 모르는 나에게 1부터 100까지 가르쳐 주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입생의 기분...어리바리타는 기분....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비록 고가의 템을 먹지는 못했지만

뭔가 흥미가 생기는 레이드였다.......

다음 레이드때는 차근차근 정리해서 게시글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