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왓챠에 들어가서 영화들을 살펴보니

다수의 영화들이 계약 만료가 되어가고 있었다.

뉴스를 보니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0805055700005?input=1195m

 

국내 OTT 플랫폼 (왓챠, 티빙, 웨이브) 와 수입배급사협회의 이해관계가 어긋나서

계약이 어긋난 것 같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입 배급사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특히 독립/예술영화를 수입,배급하는 많은 수배사들이 눈물을 흘린 한 해였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무래도 국내 영화 배급의 수입 구조는 상당부분 극장 매출에 의존하는 경향도 있고,

건당 결제되는 VOD 시스템이 아닌 OTT 플랫폼을 통한 수익은 비율이 굉장히 작을 것이다.

현재 플랫폼들과 수입,배급사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 OTT플랫폼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왓차를 살펴보니

 

영화사 진진, CGV 아트하우스. 리틀빅픽쳐스, 더쿱 등등... 

 

국내의 어느정도 규모 있는 수입 배급사들은 모두 작품을 빼는 것 같다.

체감상 한국 영화들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CGV아트하우스나 리틀빅픽쳐스 같이 큰 회사들도 함께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힘겨루기를 하나보다......

 

현재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극장' 에서' OTT플랫폼/VOD' 로 명확히 넘어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 발을 뺀다는 것은 정말 위험할 수도 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까

 

개인적인 견해에선, 왓챠의 타격이 클 것같다.

티빙은 CJ계열 플랫폼이기 때문에,  CJ 계열 방송사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고

웨이브 또한 영화 보다는 방송쪽에 치중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엄청난 타격까지는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왓챠는 위의 두 플랫폼보다 영화쪽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왓챠의 장점 중의 하나가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였는데, 그 장점이 많이 약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산주의처럼 플랫폼도 합치고 모든 영화사들이 영화를 계약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OTT플랫폼들은 절대 합쳐지지 않을 것이고

수입 배급사들도 그 시장의 가능성을 알기 때문에 수익 쉐어 쪽에서 쉽사리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면 수배사들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형성한다거나

넷플릭스같은 해외 자본 OTT플랫폼에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는 것이다

 

국내 플랫폼들은 다양한 국내작품 라이브러리 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들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 + 다양한 라이브러리' 의 두가지 토끼를 잡게된다면

그냥 어정쩡한 플랫폼으로 남아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수입, 배급사들에게 좀더 많은 이익을 쉐어하는 쪽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코로나19사태를 버틸 수 있는 국내 영화사들도 조금은 늘어 날 것이고

나도 좀 더 다양한 국내외 예술/독립영화들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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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1년이 되어가는 메기

작년에 크게 주목받았던 영화 중에 한편이었다.

트렌디한 포스터 + 굿즈 + 캐스팅으로 계속 보고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보게되었다.

포스터 정말 멋지다
이 티저포스터도 좋아한다

 

포스터 디자인은 "빛나는" 에서 진행되었다.

비슷한 시기 흥했던 영화 "벌새" , "윤희에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인  "파란만장" 과 "려행" 등등 다수의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의 포스터 작업을 진행한 곳 이다. 

 

 

"빛나는" 의 작업들 

 

빛나는의 홈페이지 주소이다.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를 쭉 볼 수 있다.

출처: bitnaneun.com/projects

 

Bitnaneun

a graphic design studio based in Seoul, 영화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

bitnaneun.com

 

 

 


 

메기의 출연진들은 다음과 같다.

 

 

독립영화계의 슈퍼스타 이주영 배우와 구교환 배우의 합을 볼 수 있는 영화다.

호화(?)캐스팅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특히 이주영 배우는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에도 출연 해 탄탄한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때 '야구소녀'도 보고싶었는데, 아직도 못 보고 있다. 찾아보니 올해 6월 18일에 개봉했더라...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이 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티저 예고편/메인 예고편, 시놉시스들을 읽어도, 이 영화가 "어떤 부류"의 영화인지 예측하기 힘들었다.

'의심'과 '믿음'이 이 영화의 주된 주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한 줄로 표현하기에는 좀 더 톡톡 튀고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믿음이나 의심에 대한 거창한 대사들에 반해 담백하게 움직이는 인물들이였다.

큰 줄기에서의 기승전결은 찾기 어렵지만, 너무 산발적으로 구성되지 않은 잘 짜여진 영화라는 느낌도 들었다.

피상적인 설명만 계속 되는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줄거리의 '흐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큰 사건들과 그 인과관계들이 촘촘히 짜여서 진행이 되지만, 무언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고 강처럼 흘러

가는 느낌이다.

 

가장 좋아하는 스틸컷이다.

영화 '메기'의 예고편 문구중에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 

이 있다.

이 문구가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한 줄이라 생각한다.

 

화면 구성과 미술이 가장 눈에 띄었고

이야기의 짜임도 엉뚱하지만 이상하지 않았다. 

이런 요소들이 정말 잘 짜여서 이 영화만의 느낌을 살려 준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니 한번 픽 웃음이 난다.

 

 

 

 

 

접속을 했더니 길드분들이 칸 레이드를 간다고한다

어리버리타다가 얼떨결에 따라가게되었다

 

지난번 벨 레이드때 탔던 배와 같다

용맹.....

이제 앉는법도 배운 고인물이겠다 얌전히 앉아서 가고있다

 

 

 

해가 멋지길래 간지샷 한방

뒤에 배를 운전하시는 길드원분이 보인다

RPG에서는 

탄탄한 갑옷 =뉴비

헐벗거나 이상한 옷 =고인물

이라는데

위 사진에선 누가봐도 내가 뉴비, 조타하시는 분이 고인물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도포 펄럭펄럭샷...

실제로 보면 1초당 10번씩 흔들려서 사실감이 떨어진다

스크린샷으로 찍으니 그나마 멋져보인다

이제 암행옷도 슬슬 질려간다.... 새로운 펄옷을 지르고 싶은데

이번달은 야영지와 말 스킬변경권을 2개 지르니 끝이났다

다음달에 간지옷을 사야지...


대양을 가로질러 '오킬루아의 눈' 에 도착했다

섬에 내리자, 길드장님이 자유시간을 주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다 문득 얼마전에 얻은 귀걸이가 생각났다

 

추석 이벤트로 얻은 벚꽃 귀걸이다.

'흑정령에 잠식된 맘모르'라는 어둠의 틈 보스를 잡아서 맘모르 발톱을 모으면 

여러 액세서리들과 교환할 수 있는데

난 우리 무사한테 벚꽃 귀걸이를 선사했다

 

첨엔 누리끼리한 색깔이였는데 벚꽃색으로 염색을 하니 더 눈에 띄고 예쁘다

암행의 검은 옷과도 잘 어울린다 

얼굴이 화사해지는 기분 ㅋ

 

이러고 놀고있는데 길드분들이 레이드를 한다며 어딘가로 오라고 하셨다

길도 못찾아서 한참 헤맸다...눈물났다 ㅠㅠ

 


사실 걱정이 되어서 배타고 가는 길에 공략 영상을 바쁘게 보았다...(덕분에 어떻게 하는지는 대강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레이드가 시작되고 나서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그래서 스샷이 없다 ㅠ 담 레이드땐 제대로 사진 찍는다!


 

벨과 비슷하게 생긴놈을 지상에서 대포로 빵빵 쏘는데

난 대포를 쏘는 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멨다

멀리 쏘려면 꾹~눌러야 하는데

걍 클릭만 해서

존나 코앞에 떨어졌다....

 

보다못한 다른 길드원 한 분이 

 

"어떤분 포탄이 자꾸 제 앞에 떨어지는데요 ;;"

 

라고해서 나의 만행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길드분들은 너무 친절하시다.... 암것도 모르는 나에게 1부터 100까지 가르쳐 주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입생의 기분...어리바리타는 기분....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비록 고가의 템을 먹지는 못했지만

뭔가 흥미가 생기는 레이드였다.......

다음 레이드때는 차근차근 정리해서 게시글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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